1일부터 유류세 인하 끝…기름값 인상

1일부터 유류세 인하 끝…기름값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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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한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31일 종료함에 따라 9월 1일부터 정상 세율이 적용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대 58원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유소에는 기름 값이 오르기 전에 주유하려는 차량 행진이 이어졌는데요.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주간 단위)은 전주보다 0.9원 오른 리터당 1494.0원입니다.

기름값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해 31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96.6원이며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1595.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9월부터는 정상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휘발유는 현재 가격보다 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ℓ당 최대 41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ℓ당 최대 14원 오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서 공표한 이달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494원, 경유는 1351.8원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591.3원으로 이미 1600원대에 근접했으며  
업계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유류세 환원 시기도 예고돼 왔기 때문에 급격히 가격이 오르는 일은 없을 거라고 본다네요.

29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됐으며 올 들어 유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4월 말보다 약 20% 떨어진 가격입니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 3단체는 유류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완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