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라이시를 태운 헬리콥터가 비상착륙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2024년 5월 19일 일요일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회의에 참석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가 북부 지역을 방문하던 중 추락했으며 그의 상태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고 이란 국영 통신사 IRNA가 일요일 보도했습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얀 외무장관도 태운 항공기가 동부 아제르바이잔 지역에 추락했으며 지금까지 안개로 인해 긴급 승무원이 접근할 수 없었다고 IRNA가 말했습니다. 라이시 헬리콥터의 정확한 상태는 불분명합니다.

헬리콥터가 추락한 지역에는 구조대 20대와 드론이 파견됐습니다.

IRNA 잉글리쉬는 두 사람과 한 무리의 고위 인사들이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댐 개통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헬리콥터에 탑승 중이었는데 헬리콥터가 일요일 바르자칸 지역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RNA는 "20명의 구조대와 드론이 해당 지역에 파견됐지만 해당 지역의 통행이 불가능하고 산과 산림 조건은 물론 악천후, 특히 짙은 안개로 인해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대통령 비상창륙 위치는?

IRNA는 또한 현지인의 말을 인용해 헬리콥터가 오지(Ozi) 마을과 피르 다부드(Pir Davood) 마을 사이의 디즈마 숲(Dizmar Forest) 지역에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부 아제르바이잔 주 바르제칸 북부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소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내무장관 아마드 바히디는 안개가 자욱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헬리콥터 중 한 대가 강제 착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바히디는 이란 국영 뉴스가 텔레그램에 올린 방송 연설에서 "이제 여러 구조대가 그 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지만 안개가 끼고 날씨가 부적절하며 상황을 고려하면 헬리콥터가 있는 곳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