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가을 첫눈…지난해보다 18일 '늦어'

오대산·광덕산 등 강원산지 첫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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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설악산 등 강원 산지에서 올 가을 첫눈이 관측됐다고 합니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설악산, 향로봉, 오대산 등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오후 11시 30분쯤 설악산 대청봉 인근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18일 늦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중청대피소에서 첫눈이 관측된 건 지난해 10월 15일, 2018년에는 11월 3일, 2017년에는 10월 18일 입니다.

고도 800m이상 강원 산지는 이번에 내린 첫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는 기온이 낮아서 인데요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강원 주요 산지의 기온은 설악산 -7.8도, 향로봉 -6.2도, 구룡령 -2.7도, 대관령 -0.2도 등이라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지에서는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결빙되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3일인 화요일은 아침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며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오늘 중부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 했습니다.

이날 전국에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어제(0~14도)보다 3~5도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하를 나타내겠으며

 

 

또 한낮 기온도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을 보이면서 바람의 세기도 강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절정을 이룬 후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모레부터 다시 복사냉각에 의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를 보이면서 매우 춥겠습니다.

이날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2도, 체감온도는 영하 1도로 예상되며 차차 기온이 오르면서 한낮 최고 기온은 7~14도 안팎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하층의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구름대가 형성되며 충남‧전라 지역에 이날 오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제주도는 밤부터 새벽 사이에 빗방울이, 산간 지역에는 눈 날림이 있겠으며,

기상청“ 이날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밤부터 새벽 사이 내린 빗방울이 결빙되며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 지역에는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얼어붙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더불어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먼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겠다으며 항해 및 조업 선박은 해양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동해 먼 해상 및 제주 남쪽 먼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