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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국내서만 1만대 팔렸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수소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현대차가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영역으로 보급 범위를 확대해 나가면서 ‘수소차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넥쏘의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누적 1만대를 넘어섰습니다. 2018년 3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넥쏘는 2018년 727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4194대, 올해는 지난달까지 5079대가 팔려 매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넥쏘는 올해 1~9월 글로벌 시장에서도 4897대가 판매돼 지난해 판매대수(4803대)를 일찌감치 넘어섰습니다.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 등 경쟁 모델의 판매 상황이 지난해보다 위축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수소차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점을 감안해도 넥쏘의 판매 오름세는 돋보입니다.
1998년 수소전기차 개발 전담 연구팀을 신설한 현대차는 싼타페, 투싼 기반의 시험차를 차례로 선보이며 기술력을 키워 왔는데요. 2018년에는 넥쏘를 공식 출시하며 수소차 시대 진입을 위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넥쏘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5분 충전에 최대 609㎞(국내 기준)의 거리를 달리는 기술과 최고출력 113㎾(154마력), 최대토크 40.3㎏f·m(395N·m)의 높은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승용차부터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수소전기차 라인업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의 양산체제를 구축했고, 지난 9월에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의 첫 중동 시장 진출 소식을 알렸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50만대, 연료전지 시스템 연간 70만기를 생산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또 버스, 화물, 선박, 철도 등 교통·운송 분야는 물론 전력 생산 및 저장 등 발전 분야에 수소 에너지를 접목해 ‘수소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충전시설 확대는 수소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풀어가야 할 과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국내에 설치된 수소차 충전소는 이날 기준 36곳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분야에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수소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총 450곳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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