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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상황을 고스란히 담은 상세한 영상이 27일(현지시간) 공개되며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오늘 미국 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영상 내용을 보니, 저녁 8시쯤, 경찰관들이 난폭 운전으로 정지 지시를 받아 길가에 멈춰선 니컬스의 자동차로 달려갔는데요.
한 경찰관이 운전석 문을 열고 니컬스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렸는데요.
니컬스는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고 항변했습니다.
경찰관들은
"바닥에 엎드려"
라고 수차례 소리치고,
니컬스는
"알았다"
고 답했습니다.
잠시 후, 자리에서 일어서서 도망가는 니컬스를 경찰관이 쫒아갖는데요.
니컬스를 체포하기 위한 몸싸움이 벌어지자 경찰관 2명이
"손을 내밀라"
고 요구하며 제압하려다
그를 에워싸고 동시에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을 만났는데 왜 도망가려고 한 걸까요..ㅜㅜ
이어 옆에 서 있던 다른 경찰관이 통증과 눈물을 유발하는 일명 최루액이라고 불리는 '페퍼 스프레이'를 꺼내 얼굴에 뿌리자 이를 맞은 니컬스는
"엄마"
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찰관은
"너한테 몽둥이질을 해주겠다"
고 말하고는 진압봉을 꺼내 들어 위협을 가했고,
축 늘어진 니컬스가 붙들어 일으켜지자 다른 경찰관은 얼굴에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은 당시 니컬스가 단속을 거부하고 도주하면서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서 니컬스에 몰매를 가한 경찰관 5명은 모두 흑인이었습니다.
니컬스는 체포된 후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흘 뒤인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그는 희귀 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모두 해고됐으며,
대배심은 전날 이들을 2급 살인과 가중 폭행 등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세를린 데이비스 멤피스 경찰서장은 AP 인터뷰에서 "경찰관들의 행동은 악랄하고 난폭했으며 비인도적이었다"고 비판하며,
체포 당시 니컬스에게 적용된 혐의인 난폭 운전과 관련해 보디캠에 촬영된 영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체포 과정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한 가운데,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규탄 시위로 번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9살의 청년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안타깝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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