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사망자 72명으로 증가...

독감 백신 사망자 72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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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7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으로 볼 때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 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이날 0시까지 접종 후 며칠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59명보다 13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망 신고가 이뤄진 시기는 이달 19일까지는 1명이었지만 19일부터 25일까지 59명, 26일 이후 12명 등으로 나타나 만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접종이 이뤄진 시점에 집중됐습니다.

질병청은 "이날 열린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례 25건을 분석한 결과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접종 후 사망자'가 증가했지만, 대부분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예방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네요...

대한의사협회 또한 국민들에게 내일(30일)부터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재개하겠다는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한 지속적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해 모레부터 독감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협은 다만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며, "정부는 독감 백신과 관련한 매우 낮은 가능성이나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 가능성까지 고려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불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