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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신사임당부터 황진이까지... 조선판 환불원정대 특집!
역사 전문가 설민석이 조선시대 규수 어우동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11월 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예술인의 고장 강릉을 방문했는데요.
‘조선판 환불원정대-센 언니’ 특집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조선의 여성은 어우동이었습니다.
설민석은 "성종은 세종대왕 증손자이자 수양대군의 손자다. 경국대전이라는 법전을 만드는 데 그때 일이 터진다. 조선 전기를 뒤흔들었던 희대의 스캔들이다. 영화에도 나온 바로 어우동 사건"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멤버들은 어우동이 기생 출신이라고 착각했다고 밝혔는데요.
설민석은 "기생 아니다. 완전 명문가 양반집 규수로 태어났다. 왕족과 결혼했다. 남편이 세종대왕 형님의 손자다. 그 남편에게 본인 말고 다른 여자가 있었다. 기생에게 눈독을 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후 자기 방으로 동네 양반들을 들이기 시작한다. 그다음에 (첩, 기생, 여종의 행세를 하며) 그 동네 농민들, 노비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나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우동은 당시 간통죄가 아닌 강상죄를 적용받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설민석은 "당시 간통죄는 장 90대였다. 성종 입장에서는 간통이 아니라 강상죄였다. 나라의 기강을 흔드는 강상죄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교수형을 시켰다. 심지어 그때 수많은 대신들이 귀향으로 끝내라고 했는데 강상죄라고 하며 교수형으로 죽였다"며 "어우동은 시대의 희생양이다, 본보기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부의 대명사가 된 어우동은 태종의 증손자 며느리
태조 이성계의 둘째 부인이 된 강씨 이야기로 시작되는 <조선왕가 며느리 스캔들>을 읽어가다 보면 눈과 귀에 익숙한 어우동이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역사에 흥미가 없고, 술을 좋아하지 않아도 웬만한 술집이나 축제장엘 가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게 어우동쇼였습니다.
화려한 삿갓을 살짝 비뚤게 쓰고, 요염한 몸짓으로 남정네를 유혹하는 모습으로 상징되는 어우동쇼의 어우동은 태종 이방원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의 손자며느리였습니다.
왕가의 며느리였던 어우동이 시대의 간부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시대의 옹졸함과 가치의 모순이 보이고, 인간의 몸속에 잠재되거나 감춰진 성의 본능과 욕구를 읽을 수 있습니다.
동성애를 즐기던 세종의 며느리, 중의 며느리를 낳은 경녕군의 셋째며느리, 왕가의 며느리에서 시대의 간부가 된 어우동, 연산군의 여인이었던 장녹수와 호구지책을 위해 아내 옥금의 간통현장을 눈감아 주었던 경양부수 등 조선 초기 왕가며느리들에 얽힌 스캔들은 관음증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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