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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주목'… "환갑이라고?" 찾아지지 않는 생모, 원망·그리움 컸다

by [네벨] Nevel 2019.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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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당' '주목'"환갑이라고?" 찾아지지 않는 생모, 원망·그리움 컸다


     

    이성미가 역대급 동안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개그우먼 이성미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성미는 '세월이 흘러도 얼굴이 그대로다'라는 말에 "아니다. 아무리 동안이라고 해도 몸에서는 나이가 들었다는 사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모레 환갑이다. 올해 12월 되면 61세 도장을 찍는다"고 밝혔다. 동안 외모와 관련해 MC들과 패널들의 칭찬이 쏟아지자 이성미는 "감사하다"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성미는 "세월이 얼굴에 묻어난다는 말을 어르신들이 하지 않나. 어릴 때부터 그런게 있었다"며 "나이 들면 내 얼굴에서 어떤 향기가 나야하는가를 고민했었다. 지금은 그 세월이 너무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하루하루 사는 게 얼굴에 나타나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또한 이성미가 생모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성미는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어린시절 외동딸로 귀하게 컸다"는 그는 "초등학생 지나서 알기 시작했는데 날 낳아주신 엄마가 100일 전에 날 낳고 떠나셨더라. 그걸 모르고 지냈다. 두번째 엄마가 너무 친딸처럼 잘 해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친구들이 '너네 엄마 새엄마야' 하면 우리 엄마가 손 걷어부치고 가서 '누가 그딴 얘기하냐' 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할 때 거짓말이다, 이 엄마는 우리 엄마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어머니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나시고 아버지 사업이 망하시면서 남의 집에 얹혀살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중학교 1학년 한해를 쉬었다. 어울리지 못하고 우울증이 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성미는 "어릴 때 늘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기에 그런 걸 자꾸 쓰니까 중학교 선생님이 아버지를 불러 '혹시 얘가 달리 생각할 수 있으니 예의 주시해서 봐라'고 했다. 고등학교 졸업했을 때 고맙다고 아버지가 우셨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생모의 존재를 알게 된 후에 만나보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여쭤봤다. 아버지가 알 필요 없다고 말씀을 안 해주시더라. 아버지 돌아가시고 고민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너무 보고싶고 사무치게 그립다는게 뭔지 알 것 같았다. 백방으로 알아보고 연락도 해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잊고 지냈는데 여유가 생기고 나니까 '도대체 날 안 찾지? TV에도 나오고 알려진 사람인데...내가 엄마가 되고 사니까 내가 내 자식을 떼어놓고 살면 못 살거 같은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 하는 원망도 있었고 그리움도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와 함께 "찾아도 찾아도 안 보이더라. 내가 찾지 않기를 원하시는구나 했다. 돌아가셨거나 찾을 필요 없다 생각하는구나 싶어 덮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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