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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절반 휩쓴 ‘타파’에 26명 부상·2만 7000가구 정전 등 피해 속출

by [네벨] Nevel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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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절반 휩쓴 ‘타파’에 26명 부상·2만 7000가구 정전 등 피해 속출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합니다.

    23일 부산시와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관련 신고는 모두 628건이 접수됐고 이 중 사망사고는 1건, 부상은 2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 붕괴로 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집주인 A(72)씨가 매몰돼 9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하네요..

     


    최대초속 30.7m 등의 강풍이 불면서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전날 오전 9시 부산 연제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 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다치고, 오후 3시 29분께 금정구에서 59세 여성이 빗길에 미끄러져 골절하는 등 모두 21명이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건물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지붕·유리창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잇따랐는데요.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가 고장 나기도 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홋줄 파손으로 부선이 표류하고, 오후 5시에는 빈 컨테이너 10개가 넘어지는 등 4건의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태풍에 의한 사고이 아니라 공식 집계에선 빠졌지만 부산에선 한 노후 주택이 무너져 1층에 거주하던 B(72)씨가 숨졌고 울산 표류선박의 선장인 C(66)씨도 배를 인양하러 해경 경비함을 타고 가던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쓰러진 뒤 숨지면서 사망자도 2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재민은 총 6명으로 경남 사천에서 태풍으로 자택의 지붕이 파손되면서 이들은 마을회관에서 임시거주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 6세대 13명은 전원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298건으로 도로 일시침수 60건 ,신호등·전신주·가로등 등 파손 70건 ,가로수 166건 등이 있었고 사유시설 피해는 총 24건으로 ,주택 8동 ,농경지 침수 476ha ,비닐하우스 2동 전파 ,어선 1척·요트 2척 좌초 등이 있었습니다.

     

    정전·단수 피해도 잇따르면서 강원·광주·부산·울산·제주 등 9개 권역에서 2만 778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는 99.5%(2만7655가구) 복구됐습니다. 제주 건입동 일부 지역은 4건의 단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긴급 안전조치도 2464건에 달했습니다.

    현재 항공기는 모두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객선은 28항로 48척이 운항통제 중이며 국립공원도 20개 공원 504개 탐방로가 통제돼고 있습니다. 한편 태풍은 이날 오전 3시쯤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3시쯤 독도 동북쪽 약 67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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