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집중 거래 3000억 슈퍼개미??

엔씨소프트 집중 거래 3000억 슈퍼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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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입니다.  개인투자자의 한 계좌에서 엔씨소프트의 주식 70만주를 사고 20만주를 팔아 총 50만주를 순매수 해 시장에서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계좌에서 최소 3000억원이 넘는 수준의 순매수가 선물만기일에 이뤄졌기 때문인데요.

엔씨소프트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된 배경은 특정 계좌에서 상장주식수 2% 이상이 순매수됐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인 1인의 계좌에서 엔씨소프트 주식 70만3325주의 매수수량과 21만993주의 매도수량이 있었고, 이에 따라 총 49만2392주의 순매수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선물과의 작전 의혹이 제기됐다. 1인 계좌에서 대규모 거래가 있었던 11일은 11월 선물 만기일입니다. 자금력이 있는 슈퍼개미가 대규모로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선물을 통한 대규모 수익을 실현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예를 들어 상한가에 예약 매도를 걸어놓고 이보다 2~3단계 낮은 호가에 매수 주문을 수만주 넣는 방식으로 주가를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요. 또 해당 방식을 여러번 반복해 매매주문을 넣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합니다.

한 개인투자자는 "이런 방식으로 주가를 올리면 모아놓았던 선물은 종가로 자동 결제돼 엄청난 이익이 나게 되며 지난해 5월 씨젠도 주식선물 만기일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며 "주식 선물과 연계된 작전인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금융당국은 다양한 연관성을 놓고 넓은 범위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1인 계좌에서의 거래 집중이 있었지만 주로 고점에서만 대부분 매수했던 것이 아니였고, 엔씨소프트의 IR도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거래에 대해 "심층분석이라는 집중감시 단계에 들어갔다"면서 "빠르면 일주일안에 결과가 나오나 좀 더 시간이 소요되면 2주에서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