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故 박지선 빈소, 이대목동병원에 마련
개그우먼 박지선씨(36)가 2일 모친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장례식장이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박씨와 박씨 모친의 빈소는 정확하게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는데요..
지하1층 특실 2호실이며, 발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박씨 모녀의 발인을 4일로 공개했지만 부검여부 결정 등에 따라 일정이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씨 모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모친 작성추정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4분쯤 박씨의 부친에게서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그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은 박씨 거처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해 안으로 들어갔으나 박씨와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미 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시간이 지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2일 오후 마포구 소재 박씨의 자택에서 박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내용은 공개가 불가하다"면서 "박씨에 대한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예계 애도 물결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36)의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배우 박정민이었는데요..
고인과 고려대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인 박정민은 지난해 12월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박지선과 함께 출연, 그에 대해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누나"라고 각별한 신뢰를 표한 바 있습니다.
뒤이어 박보영이 도착해 박정민과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박지선은 생전 박보영이 주연한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진행을 도맡았는데요.
코미디계에서는 박지선을 유난히 아꼈던 송은이가 일찌감치 빈소로 달려와 눈물을 쏟았으며 송은이는 '예능 기대주'로 항상 박지선을 꼽으며 "기대되는 친구"라고 격려했고, 박지선도 이에 화답하며 여러 프로그램에서 함께했습니다.
아울러 고인의 친정 격인 '개그콘서트'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던 박성광도 장례식장을 찾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후배인 김민경도 울음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빈소는 저녁이 훌쩍 지나 늦은 밤에 차려졌지만, 오는 4일 발인 예정이라 조문 기간이 길지 않아 심야에 추모하러 온 연예인들이 꽤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동료 희극인들이 고인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등 연예계 전반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박지선의 소식을 접한 안영미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자 노래가 나온 뒤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원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사람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오지헌도 "지선아"라는 글과 함께 기도하는 손 사진을 올리고 애도를 표했다. 영화평론가 겸 작가 허지웅은 "박지선 님과 어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썼습니다.
고인이 생전 예능뿐만 아니라 영화·방송가 행사 진행도 많이 맡는 등 전방위에서 활동한 터라 개그맨 정종철과 그룹 2PM 준호, 가수 현진영, 영화 번역가 황석희 등 연예계 각 분야 인물들이 추모 글을 올리고 비보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우 이윤지의 SNS에 올라 있는 지난 6월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 게시물에도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발 아니기를 바란다", "오보였으면 좋겠다", "믿기지 않는다"는 내용이 대다수 입니다.
한 누리꾼은 "넉살 좋고 남을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재밌는 개그를 구사하는, 정말 좋아하는 개그맨이었다"고, 또 다른 사람은 "학창 시절 저를 웃게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문화, 연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박한 정리' 김빈우 출격, 훈남 CEO 남편과의 보금자리 공개 (0) | 2020.11.02 |
---|---|
'축구야구말구' 첫방 밀렸다??..LG 대 키움 연장 중계로 9일 첫방 (0) | 2020.11.02 |
MB, 251일 만에 재수감"진실은 가둘 수 없다" (1) | 2020.11.02 |
‘아내의 맛’ 함소원, 냉동 난자의 세계 大공개?? (0) | 2020.11.02 |
빅뱅 지드래곤, 컴백 시동...YG "곡 작업 중" (0) | 2020.11.02 |